귓불 대각선 주름 보이면 치매 의심 사실일까?

귓불에 주름이 있으면 치매의 신호라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건강 관련 뉴스에서 종종 듣던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니면 낭설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귓불에 주름이 있다면 치매 의심해야

귀물에 주름이 있다면 치매를 의심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 국재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귓불에 주음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생활 습관에 의해 귓불에 주름이 생긴 사람도 있습니다. 정말 귓불에 주름이 보인다면 치매를 의심해야 하는 것일까요?

경희대 병원과 삼성 의료원 공동연구결과 귓불 주름은 뇌의 노화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주장의 근거로 귓불 주름이 있는 사람의 귀와 뇌를 검사한 결과가 제시됐습니다.

미세 혈관이 막혀 있는 부분들이 하얗게 찍혀 나옵니다. 귓불에 주름이 있는 사람의 뇌를 MRI로 찍어봤더니 역시 작은 뇌혈관들이 막혀서 이렇게 하얗게 변성되어 있습니다.

경희의대 팀 논문의 주요 내용은 경도인지장애와 치매를 앓는 환자들에게서 '대각선 귓불주름'이 정상인에게 보이는 것보다 높은 빈도로 관찰되었다는 것입니다.

대각선 귓불주름은 노화와 연관된 신체 증후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대각선 귓불주름의 존재 여부는 혈관성치매의 원인인 대뇌백질병선의 심한 정도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인 베타 - 아밀로이드 양성률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귓불에 주름이 있으면 뇌가 하얗게 되는 퇴행성 변화의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7.3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의 위험도도 2배 정도 더 높았습니다.

중앙치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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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불 주름은 인지 장애나 대뇌의 백색변성, 허혈성 질환, 아밀로이드(치매 물질) 축적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이진산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의 연구결과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귓불주름=뇌질환]은 아닙니다. 없는 사람보다 위험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폐암을 예로 들어보면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모든 흡연자가 폐암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모든 비흡연자가 폐암에 안 걸리는 것도 아닙니다.

귓불주름도 없는 사람보다는 이는 사람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고 무조건 치매에 걸린다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귓불주름이 없다고 해서 뇌가 노화되지 않는다는 것도 아닙니다.

치매 판정은 병원에서 의사에게! 귀불 주름은 참고만!

귓불 주름으로 뇌의 노화 현상 즉 치매를 알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