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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학

인간 발달의 정의와 원리

by 밍키키

 

태어나서 생을 다할 때 까지 발달이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겠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어떤 발달 과정을 거치는지부터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인지 알기 위해 

인간 발달의 정의와 원리를 설명하겠습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되어 인간의 생명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 동안에 연령의 증가와 함께 겪게 되는 모든 변화를 발달이라고 한다. 태내기를 지나 갓난아기에게서 차츰 성장하여 걷기 시작하고 말을 하고 좀 더 복잡한 사고를 하게 되며 신체적인 변화가 생긴다. 결혼하고 자녀를 키우면서 중년기를 거치고 중년기의 사회적 역할에서의 변화를 통하여 노년기에 이르러 스스로 삶을 돌아보고 자기 삶의 가치를 정리한다.

이러한 모든 변화의 과정을 발달이라고 한다. 이러한 변화 과정은 인간이면 누구나 겪게 되며 신체, 운동, 지적 능력, 언어, 사회적 관계, 정서, 도덕, 성격 등 모든 영역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즉 발달이란 인간의 수정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연령의 증가와 함께 일어나는 모든 변화 과정을 의미한다. 발달에는 순서가 있으며 이 순서는 일정하다.

발달이 진행되는 순서에는 일정한 방향이 있다. 머리에서 발 쪽으로 발달하고 중심에서 말초 방향 또 전체활동에서 특수활동으로의 방향성을 가진다. 발달의 누적성이란 발달에는 일정한 순서와 방향이 있으며 이것들이 쌓이고 쌓여 보다 높은 차원의 발달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발달의 과정은 신체의 각 부위, 또 정신 기능에 따라 발달의 속도가 각각 다르며, 특정한 측면의 발달도 발달단계에 따라 그 속도가 일정하지 않다.

모든 발달에는 신체 기관이나 정신 기능의 발달이 급속히 진행되는 시기가 있는데 그때를 결정적 시기라고 한다. 그래서 발달의 적기란 결정적 시기에 진행되어야 할 신체적 정신적 발달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일생의 초기 단계인 유아기의 발달은 이후 모든 단계의 성장과 발달을 좌우한다. 초기 발달의 경험은 인간에게 치명적이고 지속적인 영향을 남기며 일생을 특징 지우는데 이를 발달의 기초성이라 한다. 또한 발달은 성숙과 학습에 의존한다. 성숙이란 외부적인 작용 없이 유전인자의 작용에 의하여 일어나는 유기체의 변화를 뜻하고, 학습이란 경험이나 훈련의 효과에 의해서 일어나는 행동상의 변화를 뜻하며 발달은 이 두 과정의 상호작용 산물이다. 신체적 발달과 지적 발달 및 성격 발달은 각각 독립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 측면의 발달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발달하게 된다. 과학적인 발달 연구가 시작된 20세기 초에는 현상 기술적 접근이 이루어졌다.

 

 

 

1920년대 전후에 발달 특성을 기술하는 것과 더불어 발달과정을 설명하는 이론이 등장했는데 행동주의 학습이론이 그중 하나이다. 행동주의 학습이론은 학습을 행동 변화의 중요한 기제로 보고 아무리 복잡한 행동일지라도 같은 학습 원리에 의해 설명할 수 있다는 점으로 아동 발달의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이때는 정신분석학자들도 발달이론의 제시 하였는데 1950년대 후반에 들어서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이 재평가되고 춈스키릐 언어 발달이론이 새로운 이론으로 모색되었다. 1960년대는 위의 인지발달 이론이 강세를 띠면서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이 주를 이루게 되었고 그러다 점차 정보처리 이론이 인지발달 연구에서도 이론적 모델로 자리를 잡아갔다.

따라서 현재 정보처리 이론은 지각, 기억, 정서 및 인성 발달에서도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아동 발달연구에서의 자연적 맥락을 강조하면서 자연 상황을 강조한 브라운 팬 브루너의 생태학적 이론과 동물 행동학적 이론 등이 1970년대에 인간 발달에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현대 발달 심리학에서는 비고츠키의 사회적 상호활동을 강조하는 사회문화적 이론이 소개되고 따라서 아동의 사회문화적 환경이 중시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발달 현상 전반을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종합된 이론은 없어 연구 영역에 따라 적용되는 이론이 다르다. 따라서 발달 이론들은 서로 보완적 관계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 

 

 




 발달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크게 유전과 환경으로 나눌 수 있다. 모체 내에서의 태아의 발달변화와 발달변화에 영향을 주는 유전 요인은 상호 작용하며, 극단적 유전론이나 극단적 환경론으로는 발달을 설명할 수 없다. 인간은 유전적으로 결정된 생물학적 유기체이다. 그러나 이러한 유전의 영향을 밝히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인간 행동은 학습에 의해서 변화되는 부분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전을 밝히는 연구가 어려운 이유는 유전인자의 영향(유전형)이 모두 행동(표현형)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색맹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색맹이 아닌 경우가 있다. 또 인간의 많은 특성은 단 하나의 유전인자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유전인자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즉 유전자끼리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인간의 유전인자는 출생 직후에 모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대머리, 수명, 성(性)적 성숙 등은 나이가 들어서 나타나는 특성이다.

 



 인간의 행동에 영향으로 주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의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서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를 비교하는 연구들이 진행되었다. 일란성 쌍둥이가 이란성 쌍둥이와 비교하면 지능에서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 인성에서도 일란성 쌍둥이들이 이란성 쌍둥이보다 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환경에서 키워지더라도 일란성 쌍둥이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성으로 발달에 있어서 유전요인이 강하게 작용함을 알 수 있는 실험이다. 더불어 일반적으로 눈, 피부색, 얼굴, 신장, 체중 등은 유전적 요인이 강하다고 생각되나, 미국에서 자란 유대인이 같은 또래의 다른 나라에서 태어난 유대인보다 신장과 체중이 더 크고 무겁게 나타났다.

영양상태, 생활 습관 등의 환경적 요인이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신장과 체중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란성 쌍둥이도 자라난 환경이 다르면 지능지수에서 큰 차이가 나고 이에 대해 지능검사의 타당성을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지능 검사 자체가 미국, 중상류층을 위해서 개발되었다는 점이다. 

 


 발달의 운하화란 유전인자가 극히 한정된 결과를 설명한다는 것으로 농아라 하더라도 4~6개월 아이들은 거의 비슷하게 옹알이한다. 즉 매우 운하화된 특성은 유전인자가 결정하는 경로를 따라서 발달한다. 옹알이는 운하화의 특성이 높은 것인데 운하화는 엄격한 개념이 아니라 환경에 따라 그 반응범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반응범위의 개념은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설명하고 있다. 부모가 제공하는 양육환경은 부모 자기 유전에 의해서 영향을 받으며 아동의 유전형과 상관관계가 있다. 예를 들어 유전적으로 운동을 잘하는 부모는 이러한 환경을 제공하며 아동은 운동을 좋아하는 유전형과 환경을 받는다. 이는 수동적 유전과 환경과의 관계라 할 수 있다. 유발적 유전과 환경의 관계는 아동의 유전적 특성이 다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것인데 잘 웃고 능동적인 아이가 사회적으로 더 관심을 받고 관심을 받기 위해 아이는 더 잘 웃게 된다는 것이다.

적극적 유전과 환경의 상관관계는 아동이 가장 좋아하는 환경이 그 아동의 유전적 성향에 가장 잘 부합한다는 것인데 예를 들면 사교적인 아동은 친구를 자주 초대할 것이고 이것은 사교적인 것을 더 발달하게 하는 환경적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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