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치료의 기원 / 발전과정
독서 치료가 실제로 적용되었던 사례로는 고대 아라비아의 아바스 왕조 시대에 Calif Almansur에 의하여 건립된 카이로의 병원에서 이슬람교의 성전인 코란을 주야로 환자에게 읽혀 질병을 치료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그 후 17세기에는 의사이자 풍자 작가인 Francis Ravelais가 환자에게 약과 함께 문학책 1권을 처방해 주었다는 사실이 있다. 188년대 들어와서 심리요법으로의 가치가 인정되어 미국과 영국의 병원에서 성서나 종교서를 환자에게 읽도록 하였다. 독서 치료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병원에서 실질적으로 적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된 것은 1990년대가 되면서이다. 1904년 미국의 매리안 병원 도서관에 독서 치료가로 임명된 한 사서가 독서 자료를 가지고 환자 치료에 성공하여 독서 치료의 가치성이 도서관 업무의 한 분야로 처음으로 인정되었다.
그러나 독서 치료가 정신치료의 하나로서 과학적으로 다뤄지게 된 것은 1937년 정신의학자인 William C. Menninger 박사가 5년간에 걸친 알코올 중독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연구로 독서 치료가 임상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면서이다. 그 뒤로 독서치료는 정신요법의 하나로 알려져 병원도서관 전문 사서들의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가 되었다. 1960년대에 와서 독서치료를 하나의 학문으로 정착하고자 하는 노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독서치료 연구는 1970년대 후반부터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1960년대 Haninigan의 책이 도서관과 비브리로 세라피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소개되었고 김병수가 처음으로 인성치료를 위해 독서요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1970년대 이후 한국에서 이뤄진 독서치료에 대한 연구는 일본에서의 흐름과 같이 고등학교에서 징계를 받은 학생들과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못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과 소년원에 수용되어 있는 원생등 비행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주류를 이루어 왔다. 그러나 1985년 이후부터 병원의 신경 정신과와 병원 도서관에서 독서 치료가 어떻게 실시되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논문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2000년 이후부터 대상과 주제가 폭넓게 확대되어 매년 많은 연구논문이 나오고 있다.
서양의 발전
독서치료 연구가 가장 앞선 나라는 미국이다. 일찍 발달하게 된 데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로는 종교적인 영향으로 환자들에게 성경과 종교서적을 읽게 한 것이다. 둘째로는 전쟁에 의한 영향으로 제1차 세계대전 후에 육군병원의 발달과 더불어 학자들에게 도서관 봉사가 실제화되기 시작하였고 후에 제2차 세계대전은 독서치료 연구가 기초를 확립하였다. 셋째로 정신의학과 심리학의 영향을 받아 독서치료의 이론과 실제연구가 체계화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미국에서 독서치료가 오늘날처럼 발달한 것은 미국의 시골 곳곳에서 건립되어 운영되고 있는 도서관의 발달이라고 할 수 있다.
고대 그리스 작가들이 이미 읽기의 치료적인 효과를 잘 알았던 것으로 보아 독서치료는 고대부터 시작되었다고 얘기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카타르시스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문학뿐 아니라 다른 예술이 사람에게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정서들을 불러일으킨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런 사실을 입증이라도 하듯 비슷한 문구가 예 도서관에서 발견되었다. 테베의 도서관에는 영혼을 치유하는 장소라는 글이 적혀 있고 스위스에 있는 중세 대수도원 도서관에는 영혼을 위한 약상자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이것은 사람들이 책을 소중하게 여겼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들은 책이 가지고 있는 교육과 치료의 힘을 통해 생활이 질적으로 풍부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을 드러내준다. 독서치료가 실제로 적용된 예로 고대 아라비아의 아바스 왕조 시대에 Calif Almansur가 카이로의 병원에서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을 환자에게 읽혀 병을 치료하였다고 전해진다.
20세기 초에는 처음으로 훈련받은 사서가 있는 병원도서관들이 설립되었다. 그 뒤 미국도서관 협회는 세계 1차 대전이 일어났을 때 무장한 군인들에게 잘 짜인 도서관 서비스 프로그램을 후원하였다. 의회는 부상당한 군인들의 보호를 위하여 그 후원금을 승인했고 전쟁 뒤에 군인들에게 벼원을 관리하게 하고 도서관 서비스도 제공하였다. 이 시기에 Delaney는 군인 병원에서 훌륭한 공헌을 한 도서관 사서였으며 독서치료의 선구자였다. 그녀는 1938년에 병원이 독서치료를 할 수 있는 장소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 입원해야 할 때가 올 때까지 책을 읽을 여유를 갖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병원에서 정신과 환자들을 독자로 만들었다. 그리고 Pomeroy는 1930년대에 독서치료에 대한 많은 글을 발표하였으며 1937년에는 62 재향군인 원호국 시설 안에 있는 1538명 환자의 독서를 관찰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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