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어제 경험한 사건과 오늘 경험한 사건 그리고 미래의 사건이 하나의 맥을 가지고 통일된 이야기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심리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대개 현실과 유리되거나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고 볼 수 있다. 그럴 때 독서 치료를 통해 새로운 목표를 향한 행동을 하게 된다.
동일화의 원리
감정이입이란 자연계와 인간에 대하여 가지는 자신의 감정을 저도 모르게 다시 그 대상과 인간에게 옮겨 넣고 마치 자신과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듯이 느끼는 것이다. 한 독자가 소설의 주인공과 자기를 동일시하여 그 주인공이 웃었다는 대목에 와서 자기도 같은 마음에서 웃는 것이나, 무섭게 찡그린 배우의 얼굴을 보면서 자기도 얼굴을 찡그리는 것은 다 감정이입의 결과이다.
감정이입과 비슷한 말로 공감이라는 말이 있다. 공감은 주로 인간끼리 동류의식을 가지는 것을 뜻한다. 독자는 공감의 능력이 없으면 작품을 읽을 수 없다. 공감은 지적이고 사상적인 것인 반면 감정이입은 육체적으로 본능적이다. 작품의 전달을 위해 위의 두 가지 요소가 다 필요하다.
카타르시스의 원리
독서 치료에서 카타르시스는 책 속의 등장인물의 감정, 사고, 성격, 태도에 대한 감상을 문장으로나 말로 표현시키는 소위 감상의 고백을 말한다. 이러한 등장인물에 대한 감상의 고백은 사실 대상자 자신의 내면적인 정서나 사고, 성격, 태도의 투영, 간접적인 고백이기 때문에 다른 심리 요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항도 받지 않는다. 또 글이나 말로 감상을 표현해 나가는 동안 의식적인 억제나 억압이 점차 약해져 감에 따라 등장인물에 대한 감상이라고 하는 간접적인 표현이 현실 생활 중의 인물에 대한 감상이라고 하는 직접적인 표현 형태로 바뀌어 나가게 된다.
내담자인 독자는 자신의 문제와 함께 수반되는 분노나 극도의 좌절감, 슬픔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자신의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나 객관적으로 보는 힘이 약하다. 그래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면 그러한 부정적 감정에서 해방되면서 통찰이 가능하게 된다. 독서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자신과 비슷한 문제에 봉착한 책 속의 등장인물의 어떻게 그 문제를 생산적으로 해결해 나가는지를 스스로 깨닫도록 도움으로써 통찰이 일어나도록 촉진한다.
독서치료에서 카타르시스는 작품 중 인물의 감정, 사고, 성격, 태도에 대한 감상을 문장으로나 말로 표현시키는 이른바 감상의 고백을 말한다.
통찰의 원리
통찰이란 지각 상의 재 조직화를 의미한다. 새로운 관계를 깨닫는 것이고 축적된 경험을 통합하는 것이다. 통찰 과정의 첫 요소는 관계의 지각이다. 상황이 어떠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가를 알아차리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자기의 수용이다. 지각의 관점에서 다른 말로 표현하면 모든 충동의 본질적 관련성에 대한 지각이다. 상담 상황의 수용적 분위기는 내담자가 매우 쉽게 모든 태도와 충동을 인정하게 해 준다.
통찰과장에서 다음의 요소는 선택이다. 진정한 통찰은 보다 더 만족스러운 목표를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것을 포함한다. 신경증 환자는 현재의 만족과 성숙한 행동의 만족 사이의 선택을 분명히 깨닫게 되면 후자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이 선택의 행위를 창조적 의지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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