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심리학

독서 치료의 대상

by 밍키키

독서 치료의 대상

 

독서 치료의 관심 대상을 어린이들 또는 청소년으로 한정할 때 누가 독서치료 대상자가 될 것인가는 독서 치료의 목적을 어느 정도까지 확대할 것인가에 따라 결정된다. 독서 치료를 치료의 목적으로만 이용하려 한다며 이미 어떤 노출된 장애 상태로 인정된 지각, 정서, 신체 또는 행동장애 등의 문제 및 그와 유사한 문제를 가진 것으로 밝혀진 어린이들 혹은 청소년만이 그 대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독서치료를 죽음, 이혼, 성장기의 신체적, 심리적 갈등 등 일상생활의 어느 단계에서 자의로든 타의로든 부딪히게 되는 경험에서 비롯된 충격을 극복하는 한편 예방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본다면 그 대상이 되는 범위는 매우 확대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부모의 이혼으로 인하여 심리적 충격을 받고 가정과 학교에서 유리되어 이미 비행의 단계로 나아간 어린이들이 있다면 그 문제의 해결에 초점을 맞추어 독서치료를 실시할 수 있다. 반면에 부모의 이혼을 또 같이 겪더라도 미리 그 심리적 충격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상담과 독서치료를 병행한다면 예방의 기능을 더 강조할 수 있다. 

 

 

대상자들의 연령

 

대상자들의 연령 면에서도 마찬가지 상황이 생긴다. 예를 들면 파르덱 부부가 편성한 독서치료용 추천도서를 보면 '변화하는 역할 모델'이라는 주제의 장에 수록된 92종의 서명 중에 상당수가 2~4세, 4~6세의 연령층에 할애되고 있다. 두세 살 되는 어린이들까지도 독서치료의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같은 어린이들의 집단에서도 감정의  분출 단계를 제외한 이전 단계까지의 독서요법이 적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디애나주의 베넷 러닝 센터에서 5~6세의 어린이들로부터 고등학생까지 광범위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독서 치료를 시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가 있었다. 

 

 

집단 독서 치료

 

독서치료는 상담자와 어린이 또는 청소년과 일대일로 시행할 수도 있고 여러 명의 그룹으로 할 수도 있다. 개인의 경우 상담자와 대상 어린이가 상호 긴밀한 관계를 이루고 대상자는 자기의 문제와 필요가 관심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스스로 자아 성장의 필요성을 느끼고 개인의 존재가 용납됨을 쉽게 깨달을 수 있다고 한다. 또 다른 면으로는 그룹 독서 치료의 경우 서로 관심이나 문제경험이 비슷한 대상자들이 함께 치료를 진행함으로써 소속감과 유대감을 갖게 된다. 또 서로 자극하여 독서를 독려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눔으로써 다양성을 인정하게 되며 상호 관계 속에서 자아 인식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한다. 

 

독서 치료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 토론은 그룹 상황에서 훨씬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궁극적으로는 그룹 치료가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의 성향과 문제에 따라 일대일 관계를 더 편안하게 여기는 대상자가 있기도 하므로 융통성 있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교육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 치료의 관점  (0) 2023.02.17
독서 치료의 특성과 효과  (0) 2023.02.16
독서 치료의 유형  (0) 2023.02.14
독서 치료의 목적과 기능  (0) 2023.02.14
독서 치료의 심리 이론적 기초  (0) 2023.02.12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