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치료 자료의 종류

Morris Vann은 독서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자료를 5가지 종류로 분류했다. 그의 이러한 분류는 사람들이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 독서치료 기술이 어떻게 창조적인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독서치료 자료의 종류

 

1. 소설(fiction)

이야기 속에서 구체적인 현재의 문제를 그려낸 소설 작품들은 독서 치료의 좋은 자료이다. 책을 읽으며 책 속의 허구적 인물들과 동일시하고 그 인물들이 처한 어려움에 대한 공감을 발전시켜 나간다.

동시에 독자 내적으로는 직관과 자아 이해도가 발전하고 치료자와 피치료자 사이에는 신뢰와 유대감이 형성된다. 피치료자는 허구적 인물에 감정을 이입함으로써 자신의 문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따라서 잘 대처할 수 있게 한다. 

2. 전기문(biographies)

실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들이 현재 치료 중인 독자의 특성과 환경에 맞아떨어졌을 때 그 독자는 고난과 어려움 심지어 장애를 극복한 그 이야기 속의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자기 또래의 아이가 아닌 어른인 책의 중심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또한 사실적인 전기문을 통해 실제 생활에서 유사한 일들을 다룰 때 자신의 능력에 대한 비현실적 기대를 갖는 단점도 있다. 

3. 자기 치료 도서(self help books)

많은 성인 독자는 자기 치료 도서가 대단히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자기 치료의 개념은 현재 아이들의 문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양자로 입양된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개발된 이러한 책중에 하나가 (입양에 관한 사실들)인데 이 책은 자기 치료 도서의 모든 특징을 다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로 하여금 입양되는 것에 대한 자신의 느낌, 두려움, 개인적 이야기를 스스로 말하도록 한다. 

4. 동화(Fairy tales)

동화는 특히 아이들이 어떻게 문제를 푸는가를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방법 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류이다. 동화는 여러 세기 동안 아이들이 직면에 왔던 보편적인 문제나 두려움들을 단순화시켜 보여준다. 동화는 아이들이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으로써 자신들의 상상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5. 그림책(picture books)

특히 어린아이들이나 시니어들을 위한 독서치료 자료의 종류이다. 어린이들은 글자는 거의 없고 많은 다채로운 색의 그림들로 구성된 그림책을 매우 선호한다. 이러한 종류의 책은 자신의 내적 느낌과 지각을 책의 주인공에게 투영할 수 있는 아이들의 느낌이나 사고를 반영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자기 자신의 갈등을 비위협적인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게 된다. 그림책은 어린아이들이 개인 치료 상황 또는 집단 치료 상황에서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도와준다.